오너십 (Ownership)

오너십의 부재

누군가의 판단 뒤에 숨어버리는 행위는 너무 편하다.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니깐, 나는 그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니깐 책임질 게 없다.

이런 행동을 한 두번 반복될수록 타성에 젖는다. ‘나는 애초에 결정권자가 아니니깐’, ‘내가 의견을 낸다고 달라질 것도 없으니깐’

그렇게 나는 사고를 잃고, 논리를 잃고, 판단을 잃었다.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회사에 필요가 없다. 회사에는 스스로 논리를 만들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회사는 효율을 추구하는 곳이다. 한 명이서 할 일을 두 명, 세 명이서 하는 집단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같이 해주세요”는 정답이 아니다. 설령 내가 내린 결론이 답이 아닐지라도, 그 결과물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이 정답이다.

회사에 도움이 되자. 스스로 사고하고, 논리를 만들고, 판단하자.